넷플릭스 굿걸즈 시즌2 후기 / 아주 약~간 스포/ 리오짤 마니마니

굿걸즈 시즌 2가 나왔습니다.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13부로 진행된 시즌2은 시즌1과는 또 다르 재미 요소가 있는데요 

굿걸즈 시즌 2를 꼭 봐야하는 이유, 그리고 굿걸즈 시즌2만의 매력을 세 가지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첫 번째, 단순한 범죄에서 더 나아가 더 깊은 범죄까지 뻗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즌2

 

시즌 1에서는 단순히 베스, 마크, 그리고 루비가 돈이 필요했던 상황들과 

또 마트를 털만한 사정들을 보여주면서 

정말 착하고 착실하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마트 강도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합리화해가는 과정이었다면 

시즌 2에서는 좀 더 과감하고 깊은 범죄에 빠져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시즌 1에서 베스는 두목의 기질을 보이며 갱 리오와 함께 손을 잡고 

범죄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시즌 2에서는 더 본격적인 왕국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시즌 1에서는 베스와 애니, 루비가 착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었다면 

시즌2에서는 그들의 착함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것인지 조금 의심되는 것 같아요. 

 

착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시즌 1에서는 세 명의 캐릭터가 범죄를 저지르지만 

진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같고 

그들의 범죄가 나빠보이지 않았는데 

 

시즌2에서는 세 사람이 점점 일반적인 세상과는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베스 역시 두목의 기질을 더 많이 보여줌으로써 

그들 스스로 범죄를 즐기고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들의 반란이라고 할까요?

 

두 번째는, 주변 인물들의 다양화입니다.

아무래도 첫 시즌은 주인공 세명에게 집중되어 있는데요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르게 

주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귿ㄹ의 사연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에는 루비의 남편 스탠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스탠이라는 인물이 입체적으로 묘사됩니다.

애니의 딸  샌디 는 조금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왜냐면 애니에게 더이상 샌디가 돈이 필요한 이유가 아님)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인해 애니의 입지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애니는 이번 시즌에서 배신당하는 캐릭터로 나와서

뭔가 짠내 폴폴 ㅠㅠ.. 

 

그리고 베스를 수사하는 경찰도 시즌2에서 감초 역할을 해요 

아니.. 루비 이 경찰한테 압박당할때 

눈물 나올뻔.. 가족 가지고 그러기 있냐.. 

 

마지막 세 번째로, 이번 시즌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리오와 베스의 러브라인인데요 

시즌1 소취했네요,, 

진짜 얘네 둘 안엮으면 

작가네 쳐들어(?)가려했어요,, 

리오 눈빛 누가 봐도 멜로눈깔 아니냐고요.. 

누가봐도 베스 보는 눈이 진짜 멜로라서 

둘이 연결언제시켜주나 

시즌1 내내 기다리기만 했는데 

결국 시즌2에서 소원 성취 ....!

그런데 이런 결말을 바란건 아닌데 말이죠 ㅠㅠ 

솔직히 시즌2 결말은 약간 막 만들었나 싶긴했어요 

작가 입장에서도 팬들 입장도 들어줘야하고 ㅋㅋㅋ 

그렇다고 멜로물로 장르 변환을 할 수도 없어서 그렇게 만든거 같은데.. 

결말까지 가는 과정부터 결말까지 너무 쇼크.. 

 

쨋튼.. 시즌2는 상상 초월하는 그런? 류의 쇼크는 아니였지만 

끊을수 없이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은 가득한? 그런 시즌이었어요 

왠지 기다리다가 병날것 같아서 ㅋㅋㅋㅋ

시즌2 다 나올때 까지 기다리고 몰아서 봤는데 

에피소드 13개를 3일만에 다 봤어요 (잠 못잠.. ^^)

아 하나만 보고 자야지 시작해서 진짜 첫날 에피소트 6까진가 보고 새벽 네시에 잤어요 ^^

 

넷플릭스에서 기다리는 드라마들이 몇 개 있는데 

진짜 하나씩 공개되면 감질맛나서 ㅋㅋㅋ 

시즌3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인기있는 드라마인만큼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